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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쿠키뉴스] 박하림 기자 =강원 평창군은 동절기에 맨땅으로 방치되는 고랭지 밭에 호밀 식재 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강우 시 발생하는 흙탕물을 저감하기 위해서다.
평창군은 올해 2월 대관령면 농가를 대상으로 호밀식재 수요조사를 실시, 최종 72개 농가(농경지 203ha)에 호밀을 식재하기로 했다.
이에 총사업비 7600만원을 투입해 호밀 총 1681포를 지원했다.
군은 지난 3월 대관령농협과 업무협약을 맺어 호밀 구입과 농가 배부를 위탁했고, 작물 수확이 끝난 10~11월 농가 배부와 호밀 식재를 확인했다.
한왕기 평창군수는 “평창군은 2007년 대관령지역이 ‘비점오염원관리지역’으로 고시된 이후 하천으로 유입되는 흙탕물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비점오염저감사업을 추진해왔다”며 “한강수계의 최상류지역인 만큼 고랭지밭 호밀식재사업을 통해 동절기에도 흙탕물을 줄이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rp11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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