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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족발에 쥐도 함께 배달한 가게 찾으니, 가게에서도 쥐 한 마리가 '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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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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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식을 먹기 위해 유명 프랜차이즈 가맹점에서 배달 주문한 족발에서 쥐가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MBC 뉴스데스크 1일 보도에 따르면, 서울 종로의 한 사무실 직원들은 야식을 먹기 위해 족발을 주문 해 먹던 중, 부추무침에서 쥐를 발견했다. 제보 영상을 보면 빨갛게 양념된 부추 무침 사이로 집게 손가락 크기의 쥐가 누워있다. 족발과 반찬들은 각각 밀봉된 채 배달돼, 배달 중에 쥐가 들어갈 가능성은 적었다.

부추무침에 쥐가 들어간 사실을 인지한 족발 가맹점 사장은 배달원을 보내 해당 음식을 회수하려했으나, 고객이 더 큰 항의를 하자 사무실로 찾아와 회식비 100만원과 정신적 충격에 대한 치료비를 보상하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객들은 해당 족발 프랜차이즈 본사와 통화해 조치를 요구했지만, 본사 측은 본사에서 할 수 있는 게 없다며 가맹점과 해결하라는 태도를 보였다.

해당 족발집 사장은 제보를 받고 찾아온 기자에게 해당 음식이 포장된 10여 분의 CCTV 영상을 보여주며, 쥐가 들어가는 모습이 없다며 본인도 어떻게 쥐가 들어갔는지 모르겠다며 항변했다. 하지만 종업원이 족발 포장 방법을 시연할 때도 바닥에 쥐 한 마리가 지나가는 등 위생에 의문점을 남겼다. 해당 가맹점은 유명 방제업체의 관리를 받는 식당이었다.

해당 가맹점은 식약처에 의뢰에 따라 지난 30일 관할 구청이 현장 조사를 벌였고, 구청 측은 가게 측이 책임을 인정했다며 과태료 50만원을 부과했다. 본사 측은 정확한 경위 파악과 원인 분석을 위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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