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문화재연구소, 금속공예·석비 관련 책자 발간

‘고려 금속 공예의 이해’ 책자 표지(사진=문화재청)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고려 금속공예의 이해’, ‘한국의 석비-고대(국보·보물)’ 등 2권의 책자를 발간했다.

‘고려 금속공예의 이해’는 국내 22개 박물관과 사찰 6곳, 독일 로텐바움박물관 등 국외 박물관에 소장된 대표적인 금속공예품 130여 점을 유형별로 수록한 책이다.

책은 범종·향로·풍탁 등 주요 금속공예품의 이해를 돕기 위해 도면과 사진을 수록하고, 세부명칭과 용어, 용도 등을 정리했다.

작성한 도면은 부록에 별도 수록해 앞으로 금속공예 연구에 기본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명문(銘文) 등을 통해 정확한 제작 시기를 알 수 있거나 대표적인 공예품을 중심으로 연대표를 작성했다.

연구소는 이 책을 시작으로 시대와 재질별로 공예 관련 책자들을 지속 발간할 예정이다.

‘한국의 석비-고대(국보·보물)’는 고대에 제작된 석비 중 국보·보물로 지정된 25기 정보를 담은 본문과 국내 소재 국가와 시도 지정 석비 517기의 현황을 목록화한 부록으로 구성됐다.

연구소는 ‘한국 금석문 학술정보 구축’의 하나로 한국의 석비 학술자료집을 순차 제공할 계획이다.

첫 해인 올해는 고대에 제작된 석비 가운데 국보, 보물로 지정된 석비 25기의 기본정보, 설명, 고화질 사진, 탁본, 3차원(3D) 스캔, 실측도면 등을 모아서 제작했다.

발간한 2종의 책자는 누구나 쉽게 열람하고, 널리 활용하도록 문화재청 홈페이지와 국립문화재연구소 문화유산연구지식포털에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