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당과 청와대는 당혹스러워하는 모양새입니다. 청와대의 공식 입장은 없었지만 여권 내부에서는 이 싸움에서 지면 바로 레임덕이다, 밀리면 끝이다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정윤식 기자입니다.
<기자>
추미애 법무장관은 어제(1일) 오전 국무회의 직후 청와대에 들어와 문재인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여권 일각에서 제기된 장관과 총장의 '동반퇴진론'에 대한 언급이 있었는지 관심이었는데 "사퇴 관련 논의는 전혀 없었다"고 법무부는 설명했습니다.
국무회의 직전 추 장관이 정세균 총리를 따로 만난 자리에서도 사퇴 논의는 없었다고 법무부는 밝혔습니다.
[추미애/법무부 장관 : (총리님하고 어떤 말씀 나누셨어요? 동반 사퇴 얘기 있었습니까?) …….]
청와대는 법무부 감찰위원회와 법원의 결정, 법무차관의 사의 표명에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법무부에 문의하라며 공식 입장을 삼갔습니다.
다만 관련 부서인 민정수석실에선 당혹스러워 하는 분위기가 읽힙니다.
한 여권 관계자는 "이 싸움에서 지면 바로 레임덕"이라며 "밀리면 끝"이란 말을 하기도 했는데, 상황 전개에 따라선 검찰 개혁은 물 건너가고 정권이 흔들릴 수도 있을 거란 위기감도 엿보입니다.
모레 검찰 징계위원회에서 윤 총장 해임 같은 중징계 결정이 나오더라도 윤 총장이 불복할 경우 사태는 마무리되지 않을 전망입니다.
때문에 정치권 일각에선 문 대통령이 징계위 전에 정치적 결단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지만, 문 대통령이 결단을 내릴지는 미지수입니다.
정윤식 기자(jy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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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당과 청와대는 당혹스러워하는 모양새입니다. 청와대의 공식 입장은 없었지만 여권 내부에서는 이 싸움에서 지면 바로 레임덕이다, 밀리면 끝이다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정윤식 기자입니다.
<기자>
추미애 법무장관은 어제(1일) 오전 국무회의 직후 청와대에 들어와 문재인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여권 일각에서 제기된 장관과 총장의 '동반퇴진론'에 대한 언급이 있었는지 관심이었는데 "사퇴 관련 논의는 전혀 없었다"고 법무부는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