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
(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러시아뿐 아니라 중국이 제기하는 새로운 안보 위협에 집중하면서 기후변화, 테러리즘, 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등으로 범위를 넓혀야 한다는 권고가 나왔다고 로이터 통신이 1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는 나토가 외부 전문가 그룹에 의뢰해 작성한 나토 개혁 방안 보고서에 담긴 제안으로, 이날 나토 회원국 외무장관 회의에서 공개됐다.
보고서는 나토는 이제 국제질서에서 좀 더 큰 역할을 맡을 필요가 있으며 "체제 경쟁자의 귀환에 따른 더 힘든 전략적 환경의 요구에 맞추기 위해 적응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그러면서 "끊임없이 공격적인 러시아"와 "중국의 부상"을 언급했다.
보고서는 또 "나토는 냉전 때 하나의 큰 위협에 직면했었지만, 오늘날 나토는 두 체제 경쟁자, 계속되는 테러리즘 위협 등에 직면해 있다"라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나토에 중국에 대한 좀 더 폭넓은 정책을 조율하기 위한 자문 기구 설치를 권고했다.
이 보고서는 또 나토가 개별 회원국이 정책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하는 것을 멈추도록 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도 제안했다.
이 보고서는 구속력이 있는 권고는 아니지만, 내년 예정된 나토 정상회의에 제출될 예정이다.
k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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