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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삼성, 성금 500억원·NGO 달력 30만개 구입...이재용 '동행' 연말 훈훈(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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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500억 기탁

청소년·아동 교육 NGO 달력 30만개 구입

1999년부터 올해까지 성금 6700억원 달해

뉴시스

【서울=뉴시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인물)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삼성이 올해 연말 이웃사랑 성금으로 50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하고, 청소년 교육 및 아동보호 사업을 수행하는 NGO 9곳의달력 30만개를 구입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삼성은 사회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999년부터 연말 이웃사랑 성금을 기탁해 왔으며,삼성이 올해 전달한 성금은 청소년 교육 지원, 취약계층 생계 지원, 사회 복지시설 개보수 등에 쓰일 예정이다.

삼성은 1999년부터 2003년까지는 100억원씩, 2004년부터 2010년까지는 200억원씩, 2011년은 300억원, 2012년부터는매년 500억원씩을 기탁해 왔으며, 삼성이 1999년부터 올해까지 기탁한 성금은 총 6700억원에 달한다.

연말 이웃사랑 성금 기탁에는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제일기획, 에스원 등 13개 계열사가 참여하며, 회사별로 대외 기부금 출연을 위한 승인 절차를 거쳤다.

삼성은 국내외 NGO의 청소년 교육 및 아동보호 사업을 후원하기 위해 유니세프, JA코리아, 아이들과 미래재단,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푸른나무재단 등 NGO 9곳의 탁상달력 30만개를 구매해 임직원들에게 지급하기로 했다.

삼성은 NGO들의 사업을 금전적으로 후원하는데 그치지 않고, 기업의 사회적 역할(CSR)에 대한 임직원들의 인식을 함께 높여 나가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제안에 따라 지난해부터 달력을 자체 제작하는 대신 NGO들과 제휴해 만든 달력을 구입해 사용하고 있다.

삼성이 구입하는 달력은 ▲청소년 학습지원 ▲취약계층 어린이 지원 ▲학교폭력 예방/치료 ▲지구환경보호 등 주로 청소년 교육과 아동보호 사업을 위주로 진행하는 NGO들과 제작했으며, 달력에는 해당 NGO의 로고 및 사업 내용 소개와 삼성의 CSR 비전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이 함께 표기된다.

달력 구입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자산운용, 제일기획, 삼성웰스토리, 삼성경제연구소 등 14개 계열사가 참여했다.

뉴시스

[서울=뉴시스] 삼성전자가 구매한 유니세프 달력 이미지. 사진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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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지난 2019년 CSR 비전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을 마련하고, 삼성 주니어·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삼성드림클래스, 삼성스마트스쿨 등 청소년 교육 중심의 CSR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밖에도 삼성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국내 최대 사회복지 공모사업 '나눔과 꿈'을 통해 좋은 아이디어를 갖고 있지만 재원이 부족한 비영리단체를 지원하고 있다.

또 복지 시설에서 보호를 받으며 생활하다 만 18세가 돼 사회로 진출하는 '보호종료 청소년'을 위한 자립 지원 프로그램인 '삼성 희망디딤돌'을 후원하고 있다.

한편, 삼성은 코로나19 초기 피해극복을 위해 성금과 의료용품 등 300억원을 일찌감치 긴급 지원하도록 하면서 다른 기업들의 동참을 이끈데 이어, 국내 마스크 부족 사태 해결을 위해 자사 기술과 인적 자원을 총동원했다. 지난 8월에는 이어진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성금 30억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삼성은 지난 3월에는 삼성인력개발원 영덕연수원 및 삼성생명 전주연수원을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해 경증환자 총 423명의 치료 및 회복을 지원한 바 있다. 8월에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수도권 지역의 병상 부족문제 해소를 위해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와 삼성물산 국제경영연구소등 사내 연수원 두 곳을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했다.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국민의 성원으로 성장한 삼성은 지금과 같은 때 마땅히 우리 사회와 같이 나누고 함께해야 한다”며 “이번 일로 고통 받거나 위기 극복에 헌신하는 이들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m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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