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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공정하다는 착각 / 미학적 인간으로 살아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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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 공정하다는 착각 / 마이클 샌델 지음 / 함규진 옮김 / 와이즈베리 / 1만8000원

'정의란 무엇인가'로 유명한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학 교수가 '공정함'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우리는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다'고 믿지만 저자는 이런 시대가 끝났다고 주장한다. 능력주의 하에서 굳어진 '성공과 실패에 대한 태도'가 부작용을 낳고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승자에게 오만을, 패자에게 굴욕을 주는 능력주의가 정말 공정하고, 정의로운 것인지 의문을 제기한다. 그는 문제제기에 그치지 않고 해결책도 모색한다. 그는 '운'이 주는 능력 이상의 과실을 인정하고, 겸손하게 연대하며, 일 자체의 존엄성을 더 가치 있게 바라본다면 지금의 상황을 타개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또한 그는 교육, 직업, 현실 등에서 활용할 수 있는 대안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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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학적 인간으로 살아가기 / 최광진 지음 / 현암사 / 1만5000원

'미학'의 의미와 중요성에 대해 소개하는 책. 저자는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펼쳐진 새로운 시대의 '가장 인간다운 인간상'은 미학적 인간이라고 주장한다. 현대사회에서 우리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정신적 바이러스를 치유하는 백신 역할을 하기에 '미학'이 가장 적합하다는 것이다.

책은 총 5강으로 구성됐다. 1강은 미학적 인간이 요청되는 시대적 상황을 조명하고, 2강은 칸트의 비판철학을 개괄적으로 다룬다. 3강은 미학적 인간의 조건을 논의하기 위해 '과학적 인간' '정치적 인간' '노예적 인간' '미학적 인간'의 유형을 제시한다. 이어 4강은 '창조력'의 작동 원리와 그 메커니즘을, 5강에서는 미학적 인간의 실천적 행위로서 예술에 관해 이야기한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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