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와 여당이 3차 재난지원금을 내년 설 연휴 이전에 소상공인 등 취약계층에게 주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소상공인들은 일단 가뭄에 단비가 될 것 같지만, 지원금이 떨어져도 버틸 수 있도록 대출 지원과 같은 보완책이 있으면 좋겠다고 말합니다.
정아람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마포구의 망원시장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올라가고 손님이 줄면서 상인들이 어려움을 호소합니다.
[윤정섭/정육점 운영 : 소비자들도 덜 나오고 나와도 돈도 쓰지도 않고 그냥 보기만 하고 가고 손님이 거의 없어요.]
[박석규/한과집 운영 : 대면 판매하는 소상공인들 입장에서는 정말 어려운 시기죠. 정말 어렵죠.]
이러자 정부와 여당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 취약계층에게 3차 재난지원금을 주기로 했습니다.
[김태년/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코로나 3차 유행으로 인한 맞춤형 민생지원금을 설 전에 지급하도록 본예산에 반영하겠습니다.]
지원금에 쓸 예산은 유동적인데, 적으면 2조 원, 많으면 4조 원 수준이 될 거라는 게 정부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7조8000억 원이었던 2차 재난지원금보다 규모가 작습니다.
이 때문에 2차 때 최대 200만 원이었던 한 명당 지원금이 줄 거나, 지원 대상이 좁아질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상인들은 지원금을 준단 소식을 반기면서도 장기적인 대책을 마련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합니다.
[이복수/반찬가게 운영 : 도움이 되지. 임대료가 많이 문제지. 지원금을 받으면 임대료로 써야 되죠.]
[송강석/정육점 운영 : 필요한 사람들한테는 대출한도를 늘려주는 게 좋은 방법이겠죠.]
정아람 기자 , 신동환, 공영수, 김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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