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유럽연합(EU)이 3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퇴임 이후 유럽과 미국 간 대서양 관계를 개선할 방안에 대해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외신이 EU 관리들을 인용해 전했다.
EU 27개 회원국 대사들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협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5개 정책 영역에 대해 검토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비롯해 보건, 경제 회복 부양, 기후변화 대응, 평화·안보 증진, 다자간 규칙에 대한 신념 등 공동의 가치 옹호가 포함된다.
EU 회원국 정상들도 내달 10∼11일 예정된 정상회의에서 대서양 관계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최근 "강력한 EU-미국 동맹을 재건하자"라면서 바이든 당선인을 내년 상반기 예정된 EU 회원국 정상 특별회의에 초청한 바 있다.
EU 행정부 수반 격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도 "EU-미국의 국제 협력 관계의 새로운 시작"이라면서 EU와 미국 사이에 새로운 대서양 의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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