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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드론으로 바라보는 세상

수소드론 장시간 비행, 닥터헬기 이국종 교수도 '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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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서귀포항에서 수소드론 인명구조 비행훈련

뉴시스

[서귀포=뉴시스] 우장호 기자 = 30일 제주 서귀포항 일원에서 수소드론을 활용한 인명구조 훈련이 진행되고 있다. 2020.11.30. woo12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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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드론의 활용 영역이 갈수록 다양화하고 있다. 수소연료를 장착해 장시간 비행이 가능한 드론은 생명을 구조하는 일에도 투입된다.

30일 제주 서귀포항에서 수소드론을 활용한 인명 구조 훈련이 펼쳐졌다.

수소드론이 범섬~섶섬을 모니터링하던 중 낚시객이 바다에 빠져 실종됐다는 신고를 서귀포해양경찰서가 접수, 사고 주변을 신속하게 수색하면서 현장상황을 KT의 통신망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송되는 상황을 연출했다.

새섬에서 실종자를 찾은 수소드론은 정밀 낙하기술을 활용해 구호 튜브를 떨어트렸고, 해양경찰은 구조선을 보내 실종자를 신속하게 구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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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뉴시스] 우장호 기자 = 원희룡 제주지사가 30일 제주 서귀포항 일원에서 열린 수소드론 활용 인명 구조 훈련을 참관하고 있다. 2020.11.30. woo12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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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드론 인명구조 비행훈련 시연에는 원희룡 지사를 비롯해 이국종 아주대 외상연구소 교수, 정명곤 KT 상무, 서귀포해양경찰서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훈련을 지켜본 원희룡 지사는 “긴급상황에서 어떤 수단보다도 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 드론의 활용가치는 무궁무진하다”며 “이번 비행훈련을 통해 해양사고 발생 시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최선의 방법이 마련되고, 민간과 정부의 협력으로 제주 해양안전의 기틀을 다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국종 교수는 "응급구조 및 재난대응에 장시간 비행이 가능한 수소 드론이 적합하다"면서 "새로운 에너지원을 이용한 국산 드론 활성화를 위해 제주도와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T 측은 "2018년 아주대학교의료원과 권역외상센터 의료 선진화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응급의료 시스템 개선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왔다"며 "2018년 이국종 교수와 진행한 닥터 헬기 훈련에 이어 2020년 7월부터는 수소드론을 활용한 응급의료 훈련을 진행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선주 KT 지속가능경영단장(상무)은 "디지털 뉴딜 시대에 보건복지, 건강관리는 국민의 보편적 삶의 질에 직결되는 분야"라며 "KT의 따듯한 기술은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동반자로 계속해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T·제주도·중외정보기술 컨소시엄은 지난 7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의 'MEC기반 5G 공공부문 선도적용 사업'에 공공부문 선도적용 사업자로 선정돼 제주도청·제주소방본부와 함께 '공공 비대면 응급 헬스케어 사업'을 시범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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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뉴시스] 우장호 기자 = 30일 제주 서귀포시 서귀포항 일원에서 수소드론을 활용한 인명 구조 훈련이 진행된 가운데 이국종(오른쪽) 아주대학교 교수가 원희룡(왼쪽) 제주지사에게 훈련 의의를 설명하고 있다. 2020.11.30. woo12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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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언론 뉴시스 woo12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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