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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민주국가끼리 만난다...별도 정상회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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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매체 “중·러가 공격하는 민주적 규범 보호”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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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사실상 중국과 러시아 등 반(反)민주주의 국가를 견제하기 위한 ‘민주주의를 위한 정상회의’를 내년에 개최할 예정이라고 미 언론이 보도했다.

29일(현지시간)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은 미국이 국내외의 민주주의에 전념하는 것을 보길 희망하며 내년에 세계 민주주의 국가들의 모임을 주최할 것을 약속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지난 봄 이 회의에 대한 구상을 이미 밝힌 바 있다.

바이든 당선인이 취임 후 1년 이내에 이 회의를 열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가상으로 열릴 가능성이 크지만 일부 전직 관리들은 더 큰 영향력을 위해 대면 참석이 가능할 때까지 미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정상회의가 언제 열리든 중국과 러시아는 초대받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폴리티코는 “바이든이 초청 명단을 어떻게 처리하느냐는 새 대통령이 어느 나라를 선호하는지를 포함해 그의 외교정책에 대한 단서를 제공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미국 선거에 개입하려 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며 “경제력과 정치적 권위주의가 결합한 중국은 세계 민주주의에 더 큰 장기적인 위협으로 여겨지고 있고 정상회의에서 주요 토픽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이 회의가 ‘민주주의 정상회의(Summit of Democracy)’가 아닌 ‘민주주의를 위한 정상회의(Summit for Democracy)’라는 점에서 초대 대상이 왜곡될 가능성도 폴리티코는 지적했다. 많은 정부가 민주적이라고 주장하지만 그렇지 않은데다, 그런 나라가 초대되면 그들의 잘못된 주장에 정당성을 부여할 수 있는 위험한 접근법이라는 것이다.

대표적인 게 인도다. 미국이 인도를 중국에 대항하는 방어벽으로 보기 때문에 인도와의 관계를 부분적으로 중요하게 여기고 있지만,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정적과 언론, 무슬림들을 탄압해왔기 때문이다.
/뉴욕=김영필특파원 susop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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