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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정부 “코로나19 백신 3000만명분 협상 중…추가 확보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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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이번 주 백신 확보 관련 경과보고”

세계일보

정세균 국무총리가 29일 오후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극복 긴급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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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3000만명이 맞을 수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확보를 위한 협상 을 진행 중이며, 이에 더해 추가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3000만 명 분량의 백신을 확보하기 위해 해외 공급처들과 협상 중”이라며 “이르면 이번 주, 늦어도 다음주쯤 경과보고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정 총리는 “코로나19 백신 3000만명분에 더해 추가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당정은 현재 전 국민의 85%에 해당하는 4400만명분의 백신 구입을 위해 내년 정부 예산안에 1조3000억원 규모를 예비비에 편성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는 당초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협상 중인 백신 물량으로 언급한 3000만명분보다 크게 늘어난 것이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이날 “야당이 제안한 3조6000억원 규모의 재난지원금으로는 항시적 효과를 거둘 수 없다”며 “코로나19 백신·치료제를 통해 든든한 안전망이 만들어져야 지역경제가 활성화된다”고 말했다. 치료제 예산은 치료제 개발 상황에 따라 추후 추가경정예산으로 편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정부는 다음 달 1일부터 전국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하고, 2단계가 적용 중인 수도권은 현행 2단계를 유지하되 ‘2+α’ 추가 방역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2+α’는 방역사각지대의 감염다발시설에 대해 추가로 방역을 강화하는 조치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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