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방경찰청은 광주지법과 협의해 시민 안전·질서 유지에 방점을 두고 경호 대책을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
구체적 계획은 비공개 방침이지만, 본청, 서울·광주 지방경찰청 공동으로 전씨가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을 나와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리는 재판에 참석한 뒤 귀가하는 동안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돌발상황에 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원 경찰력은 지난 4월 전씨의 두 번째 재판 출석 당시와 비슷한 수준으로 전해진다.
법원 내부 출입은 통제하고, 법원 외부는 인도와 이동 동선을 분리하는 펜스가 설치된다.
선고 당일 5·18 관련 단체가 200명 규모의 집회신고를 내는 등 시민사회단체까지 더하면 수백 명이 한꺼번에 운집할 것으로 예상돼 돌발상황 예방에 힘쓰고 있다.
특히 지난해 전씨의 1차 출석 당시 거센 항의를 했던 5월 단체들이 지난 2차 출석에는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단체행동을 자제했으나, 선고 재판 결과에 따라 거센 대응도 예상되는 상황이다.
광주지방경찰청 관계자는 "경호와 관련 사항은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다"며 "다만 시민 안전과 질서유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경호 대책을 마련해 시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전두환을 지켜라'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27일 광주지방법원에서 법원 관계자가 우산을 펼쳐 전두환 전 대통령을 보호하고 있다. 전씨는 5·18 민주화운동 당시 헬기사격을 목격했다고 증언한 고(故) 조비오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이날 법정에 출석했다. 2020.4.27 h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광주법원서 서울로 향하는 전두환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27일 광주지방법원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이 탄 검정색 승합차가 법원 청사를 나서고 있다. 전씨는 5·18 민주화운동 당시 헬기사격을 목격했다고 증언한 고(故) 조비오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이날 법정에 출석했다. 2020.4.27 h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