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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상화로 해리스 전화받은 美소년, 바이든 얼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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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사는 14세 소년 타일러 고든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의 초상화를 그려 함께 세워 놓은 사진을 28일(현지시간) 트위터에 공개해 화제다. [타일러 고든 트위터]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미국 캘리포니아주(州)에 사는 10대 소년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의 초상화를 그려 감사 전화까지 받아 받아 화제다. 이 소년은 내친 김에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얼굴까지 완성했다. 정·부통령의 초상화를 그린 건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

28일(현지시간) USA투데이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산 호세에 사는 타일러 고든(14)이란 소년은 지난 25일 해리스 당선인의 전화를 받았다.

그는 트위터에 “그녀가 내게 전화를 했다. 카멀라 해리스가 전화를 했다고”라고 흥분한듯 글을 남겼다.

해리스 당선인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고든과 통화 장면을 담은 동영상을 공유했다. 많은 사람이 고든의 그림을 공유한 덕분에 추수감사절 전에 고든에게 고맙다고 말할 수 있었다면서다.

해리스 당선인은 통화에서 “나 카멀라 해리스예요. 어떻게 지내요”라며 크게 웃으며 “타일러 정말 놀랍다. 네 훌륭한 예술작품을 보고 감동했고, 압도당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태어난 오클랜드에 갈 기회가 있으면 직접 만났으면 좋겠다. 계속 연락하고 지내자”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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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당선인이 자신의 초상화를 그린 타일러 고든과 지난 25일(현지시간) 통화하면서 활짝 웃고 있다. 해리스 당선인은 통화 장면을 찍은 동영상을 28일 트위터에 공개했다. [카멀라 해리스 트위터]


고든은 이 통화에 대해 USA투데이에 “정말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고든은 해리스 당선인의 초상화를 그린 건 그녀가 장벽을 깨고 첫 여성이자, 첫 아시아계 흑인으로서 부통령으로 뽑힌 데 영감을 받아서라고 했다.

그는 “내 스스로도 6살 이후 말더듬과 청각장애라는 장애물을 깼다”며 “그녀가 그걸 대표했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고든이 올린 트윗엔 멀리 금문교가 보이는 곳에서 해리스 당선인을 그려 나가는 동영상도 포함돼 있다. 그는 “내 이름은 타일러 고든이고, 14살, 베이 지역에 산다. 당신(해리스)을 그렸는데 마음에 들었으면 좋겠다”는 글도 적었다.

고든이 이 초상화를 그렸단 사실을 해리스 당선인이 알게 되기까진 또 다른 유명인의 조력이 있었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딸인 첼시 클린턴, 샘 리카르도 산 호세 시장이 트위터를 통해 고든의 메시지를 퍼뜨려 입소문을 타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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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딸인 첼시 클린턴이 지난 25일(현지시간)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의 초상화를 그리고 있는 타일러 고든의 동영상을 자신의 트위터에 공유하면서 해리스 당선인에게 초상화를 볼 것을 권유했다. [첼시 클린턴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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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든은 이날 트위터에 바이든 당선인의 초상화도 공개했다. 앞서 완성한 해리스 당선인의 그림과 나란히 놓고 찍은 사진이었다. 그는 “다른 하나가 없이 한 개만 그릴 순 없었다”면서 “조 바이든을 그렸다. 그는 나처럼 말을 더듬었는데, 천천히 말하면 말더듬을 가릴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고 적었다.

USA투데이는 고든이 유명인을 그려 주목을 받은 건 처음이 아니라고 했다. 팝스타 제니퍼 로페즈, 재닛 잭슨 등의 초상화를 그린 덕분에 이들을 만나기도 했다고 고든은 설명했다.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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