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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거만한 中 왕이?…외교결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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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을 거쳐 우리나라를 방문했던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오늘 돌아갔습니다. 그런데 한국에서의 2박 3일이 적지 않은 뒷말을 남겼습니다. 우리 외교장관과의 면담에 지각을 하고 기자들의 질문에는 고압적으로 답변하고, 문재인 대통령과는 악수를 피하는듯한 모습도 보였습니다.

오늘의 포커스는 왕이 중국 외교부장의 외교 결례 논란에 맞췄습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러 청와대에 간 중국 왕이 외교부장. 팔꿈치 인사를 하려다가, 문 대통령이 악수를 청하자 뒤늦게 손을 잡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왕이 부장이 코로나19 때문에 악수를 피한 것 같다"고 했죠.

그런데 왕이 부장의 이런 행동이 처음은 아닙니다. 지난 2017년엔 7월에 한 번, 12월에도 다시 한 번 두 차례나 문 대통령의 팔을 쳐 결례 논란을 빚었습니다.

방한 첫 공식 일정이었던 강경화 장관과의 회담엔 25분 지각했습니다.

왕이 / 中 외교부장
"(왜 늦으셨나요?) 길이 막혀서요."

교통 체증 때문이라고 했지만, 왕이 부장의 숙소는 회담 장소에서 5km 거리. 이어진 한중 외교회담 모두발언에선 사과는 없었고, 미 대선 이후 한미 관계를 견제하는 돌직구 발언을 던졌죠.

왕이 / 中 외교부장
"이 세계에, 이 세계에 미국만 있는 건 아닙니다."

이렇게 위풍당당함을 넘어 거만함을 느끼게 하는 왕이의 중국 내 서열은 20위권입니다.

야권에서는 이같은 행태가 "친중 사대주의에 기반한 저자세 외교가 만든 학습효과의 결과”라는 비판이 나왔죠.

그런데 여권 인사들은 줄줄이 왕이 부장을 크게 환영했죠. 박병석 국회의장이 왕이 부장을 만났고, 여당 이낙연 대표는 자가격리 중에도 편지와 꽃바구니를 보냈습니다.

만찬에는 이해찬 전 대표와 민주당 의원 10여 명이 참석했죠. 하지만 정부가 공들인 시진핑 방한은 "코로나 이후"로 기약없이 미뤄졌고, 사드 문제와 한한령도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중국은 오히려 한국발 여행객의 입국 기준을 강화하겠다는 발표를 내놨습니다. 여권 핵심 인사가 총출동한 의전은 무엇을 위한 것이었는지...

뉴스9 포커스였습니다.

박소영 기자(psys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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