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중기부장관 업무 중요…신중히 생각할 시간 필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스타트업 축제 컴업(COMEUP)2020에 관해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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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장관은 27일 "서울시장 출마에 대해 진지하고 신중하게 생각할 시간을 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다만 더불어민주당 출신 지방자치단체장들의 권력형 성비위로 치뤄지는 재보궐선거인만큼, 여성 후보가 출마해야된다는 여성후보론에 대해선 "21세기가 3F(Fast·Fair·Female)의 시대라고 생각한다"면서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박 장관은 이날 KBS 라디오에 출연해 "지금 경제구조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데 이러한 변화를 중기부가 문재인 정부의 상징 부처로서 현재 굉장히 열심히 하고 있고 소상공인, 중소기업들이 어려워하지만 함께 어려움 속에서 뒹굴어가며 일하고 있는데 과연 갑자기 이것을 그만두는 것이 맞느냐 하는 고민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기부 장관 일을 더 해야겠다는 생각이냐"는 질문에는 "지금 현재 이것도 매우 중요한 일이지 않는가 하는 고민이 좀 있다"고 답했다.
박 장관이 개각 대상에 포함될 수도 있지 않느냐고 묻자 "인사권은 대통령 몫이다. 제가 더이상 거기에 말씀드리는거 옳지 않다"며 말을 아꼈다.
그는 또 "괴테의 '파우스트'를 보면 맨 마지막 구절에 '이 세상은 여성다움이 이끌어간다'고 나와있다"며 "여성다움이 이끌어가는 시대가 바로 21세기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h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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