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이하 현지시간) AP,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스웨덴 왕실은 필립 왕자 부부의 코로나19 양성 판정 소식을 전하면서 “약한 독감 증상이 있지만 상태가 괜찮다”고 밝혔다. 현재 왕자 부부는 자택에서 두 자녀와 자가격리 중이다.
스웨덴 왕실은 국왕과 왕비, 스웨덴 왕위 승계 서열 1순위인 빅토리아 왕세녀 부부가 예방 차원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AFPB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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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왕실은 지난주 실비아 왕비의 형제 장례식에 함께 했다. 식에는 10명 이하의 인원이 참석했다고 알려졌다. 참가자들은 모이기 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는데 당시에는 전원 음성 판정이 나왔다.
현재 스웨덴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3만 6355명, 사망자는 6622명이다. 덴마크, 노르웨이, 핀란드 등 다른 북유럽 국가들보다 피해가 큰 편이다.
스웨덴은 지난 3월 이래 각국이 엄격한 봉쇄 조처를 한 상황에서도 시민의 자발적인 사회적 거리두기에 의존하며 학교와 식당 등을 그대로 열어두는 등 상대적으로 약한 대응법을 취했다.
뿐만 아니라 스웨덴은 코로나19 사태에 대해 ‘집단면역’(인구 대다수 감염 시 감염병 확산 둔화) 을 이룬다는 접근법을 취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스웨덴 당국은 10월 들어 확진자가 급증하자 최근 대중 모임 인원을 제한하고 야간 주류 판매를 금지하는 등 대응 조치를 강화했다.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는 “사람들의 목숨이 여전히 위협받고 있다“고 국민들에게 방역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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