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푸틴 대통령과 그의 연인 알리나 카바예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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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25일(현지 시각) 카바예바가 러시아 최대 언론사인 내셔널미디어그룹 회장으로 재직하며 연봉 7억8500만루블(약 114억9천만원)을 받았다고 러시아 탐사보도 매체 디 인사이더를 인용해 보도했다. 카바예바의 연봉은 러시아 국영 가스기업 ‘가스프롬’ 경영진 연봉의 7배 수준이다. 카바예바는 회장직에 오르기 전에는 푸틴 대통령의 정치적 기반인 통합러시아당 소속 하원의원으로도 활동했다.
알리나 카바예바, 푸틴 연인 누구? |
카바예바는 18살이던 2001년 푸틴 대통령과 처음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푸틴과의 열애설은 카바예바의 선수 은퇴 직후인 2008년쯤 제기됐다. 당시 두 사람이 모스크바의 한 레스토랑에서 키스를 나누는 모습이 목격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즈음 카바예바는 집권 여당인 통합러시아당 공천을 받아 2014년까지 국회의원을 지냈다. 두 사람이 약혼했다는 보도까지 나왔지만 즉각 부인 당했고 그 신문사는 폐간 조치됐다. 푸틴은 전 부인인 류드밀라 여사와 1983년 결혼해 두 딸을 낳았지만 2014년 이혼했다. 크렘린궁은 푸틴과 카바예바의 염문설 자체를 부인하고 있다.
푸틴의 애인으로 알려진 알리나 카바예바. /TV조선 화면 캡처 |
우즈베키스탄 출신인 카바예바는 2000년 시드니올림픽 동메달,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리듬체조 선수 출신이다. 올림픽 메달 2개를 비롯해 세계 선수권 메달 14개, 유럽 선수권 메달 25개를 딴 전설적인 선수로 알려져 있다. 패션잡지 보그와 남성 잡지 맥심의 표지 모델로 나선 적도 있다.
[이벌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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