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푸틴이 꽂아준 덕에? “30세 연하 연인, 연봉 115억 받았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68) 러시아 대통령의 애인으로 알려진 전직 체조선수 알리나 카바예바(37)가 언론사 회장으로 재직하며 연봉 115억원을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004년 올림픽 리듬체조 종목 금메달리스트인 카바예바는 언론계에서 일한 경력이 전무한데도 2014년 내셔널미디어그룹 회장으로 임명됐다. 내셔널미디어그룹은 ‘푸틴의 자금책’ 유리 코발추크가 2008년 창립했다.

조선일보

러시아 푸틴 대통령과 그의 연인 알리나 카바예바.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25일(현지 시각) 카바예바가 러시아 최대 언론사인 내셔널미디어그룹 회장으로 재직하며 연봉 7억8500만루블(약 114억9천만원)을 받았다고 러시아 탐사보도 매체 디 인사이더를 인용해 보도했다. 카바예바의 연봉은 러시아 국영 가스기업 ‘가스프롬’ 경영진 연봉의 7배 수준이다. 카바예바는 회장직에 오르기 전에는 푸틴 대통령의 정치적 기반인 통합러시아당 소속 하원의원으로도 활동했다.

조선일보

알리나 카바예바, 푸틴 연인 누구?


카바예바는 18살이던 2001년 푸틴 대통령과 처음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푸틴과의 열애설은 카바예바의 선수 은퇴 직후인 2008년쯤 제기됐다. 당시 두 사람이 모스크바의 한 레스토랑에서 키스를 나누는 모습이 목격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즈음 카바예바는 집권 여당인 통합러시아당 공천을 받아 2014년까지 국회의원을 지냈다. 두 사람이 약혼했다는 보도까지 나왔지만 즉각 부인 당했고 그 신문사는 폐간 조치됐다. 푸틴은 전 부인인 류드밀라 여사와 1983년 결혼해 두 딸을 낳았지만 2014년 이혼했다. 크렘린궁은 푸틴과 카바예바의 염문설 자체를 부인하고 있다.

조선일보

푸틴의 애인으로 알려진 알리나 카바예바. /TV조선 화면 캡처


우즈베키스탄 출신인 카바예바는 2000년 시드니올림픽 동메달,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리듬체조 선수 출신이다. 올림픽 메달 2개를 비롯해 세계 선수권 메달 14개, 유럽 선수권 메달 25개를 딴 전설적인 선수로 알려져 있다. 패션잡지 보그와 남성 잡지 맥심의 표지 모델로 나선 적도 있다.

[이벌찬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