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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대림산업, 목표주가 12만원 제시…분할 가치증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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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1일 분할기일…지주사·건설·석화 분리

기업분할로 산업별 특성 따른 개별 성장전략 지속

뉴스1

서울 종로구 수송동 대림산업 본사.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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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철 기자 = 대림산업 분할로 기업가치 증가가 기대된다는 시장 평가가 나왔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4일 보고서에서 "대림산업에 대해서 분할 후속 발표에 대한 기대와 복합기업에 따른 디스카운트의 해소 관점에서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대림산업의 건설과 유화 부문의 사업이 분할되면서 복합기업으로 디스카운트 됐던 부분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서 대림산업도 "기업분할을 통해 산업별 특성에 맞는 개별 성장전략을 추구할 것'이라며 "기업가치 재평가를 통해서 주주가치 제고와 주주이익 극대화를 실현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대림산업은 내년 1월 1일 분할기일을 목표로 기업분할을 추진하고 있다. 대림산업을 지주회사인 디엘과 건설사업부문인 디엘이앤씨로 인적분할하고 석유화학사업부문인 디엘케미칼을 물적분할하는 방식이다. 대림산업의 분할비율은 디엘이 44%, 디엘이앤씨가 56%다. 분할계획서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12월 4일 열린다.

대신증권은 대림산업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 주가 12만원으로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대신증권은 대림산업의 올해 매출액이 10조4370억원, 영업이익은 1조19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연간 경영계획 매출액 10조800억원에 부합하는 수치다.

목표주가는 올해 BPS 17만3170원에 타깃 PBR 0.7배를 적용했다. 타깃 PBR은 건설 3사(현대건설, 대림산업, GS건설) 과거 5년 평균치다. 추정 PBR은 1.6배(항후 5년 평균 ROE 10.3%, COE 6.8%, 성장률1% 가정, 베타 1.19)다.

이동헌 연구원은 "상반기 누적 신규수주는 3조 3520억원으로 연간 목표 10조 9000억원 대비 31%를 달성했다"며 "하반기 수주 증가에 대한 기대는 여전하고 최근 수주잔고는 20조8100억원으로 건설매출 기준 2.5년치 일감을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ir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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