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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213명 늘어 사상 최대…에어로빅학원·노원구청서 확진자 급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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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연속 세자릿 수 증가세…8일간 확진자 1118명 폭증

강서구 에어로빅학원 60명 급증…"환기·거리두기 미준수"

노원구청서 14명 추가확진…"최초확진자, 직원들과 식사"

서울형 방역조치 실시…실내체육시설 21시 이후 운영중단

목욕장업도 사우나 운영금지…거리두기 유지토록 구획표시

뉴시스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83명으로 집계된 26일 서울 강서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0.11.26. yes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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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하종민 윤슬기 기자 = 서울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새 213명 급증하며 사상 최다 확진자 수 증가세를 기록했다.

특히 하루에만 60명의 확진자가 급증한 강서구 에어로빅학원은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았고 거리두기가 제대로 유지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26일 오전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8113명이다. 25일 0시 이후 하루 동안 21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시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새 200명을 넘어선 것은 사상 처음이다. 이전까지 서울지역에서 하루 기준 최다 확진자는 지난 20일에 기록한 156명이었다. 이후 불과 5일만에 최고 증가폭을 갈아치웠다.

또한 서울에서는 최근 8일 연속 세자릿 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8일 109명의 확진자가 늘어난 이후 19일 132명, 20일 156명, 21일 121명, 22일 112명, 23일 133명, 24일 142명, 25일 213명이 추가 확진됐다. 8일동안 늘어난 확진자만 1118명에 이른다.

당일 확진자 수를 전일 검사실적으로 나눈 확진비율(양성률)은 2.4%를 나타냈다. 24일 총 검사건수는 8760건이었고 25일은 7914건이었다.

25일 기준 수도권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율은 58.4%이고 서울시는 69.7%를 기록했다.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총 57개이며 사용 중인 병상은 44개, 입원가능 병상은 13개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27일, 28일 생활치료센터 2개소를 연이어 개소해 483병상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감염 경로별로는 강서구 소재 댄스학원에서 60명이 급증해 총 66명이 감염됐다. 25일 추가 확진자는 댄스교습 관련 시설 이용자 46명, 가족 11명, 직장동료 2명, 지인 1명 등으로 조사됐다.

현재 해당 시설 관계자, 가족 및 지인 등 총 253명에 대해 검사한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65명이 나왔다. 나머지는 검사를 진행 중이다.

박 국장은 "해당 시설은 체온측정, 손위생 및 방문자 연락망 확보 등 방역수칙을 잘 준수했지만 지하에 위치해 있어 창문을 통한 환기가 어려웠다"고 지적했다.

박 국장은 "에어로빅 등 격렬한 운동으로 활동도가 높은 편이며 이용자 간 거리두기 유지가 불가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해당 시설을 실질적으로 이용하신 분들에 대한 폐쇄회로(CC)TV 확인은 덜 된 상태다. 하루에 2차례 이상 프로그램에 참여하신 분들도 많다. 이용자간 친밀도 등의 요인들이 집단감염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시는 강서구 보건소에 즉각대응반을 파견해 역학조사 및 접촉자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해당 현장에 대해서는 긴급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박 국장은 "해당 시설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에 따라 24일부터 운영은 중단된 상태"라며 "법령에 따라 등록된 시설 외 자유업으로 등록된 시설도 많다. 이런 사각지대에 대해서는 어떻게 대응할지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원구청 관련 확진자도 14명 증가해 총 15명을 기록했다. 추가 확진자 14명은 모두 동일 부서 직원으로 확인됐다.

현재 구청 관계자, 가족 및 지인 등 총 1118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으며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14명, 음성 352명의 결과가 나왔다. 나머지는 검사를 진행 중이다.

박 국장은 "역학조사에서 해당 사무실은 창문이 2~3개 등으로 환기가 어려운 환경이었다. 또 최초 확진자는 동료들과 함께 근무 후 식사 모임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는 노원구 보건소와 역학조사 및 접촉자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노원구청에도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직원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원구청 내 집단감염이 발생한 해당 부서에서 경상남도 통영으로 단합대회를 갔다는 것과 관련해서는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상황이라며 말을 줄였다.

박 국장은 "우선 실질적으로 저녁에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근무, 식사모임 등을 통해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부분"이라며 "지금 말한 부분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감염경로를 추가적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감염경로를 확인하고 결과가 나오면 보다 상세하게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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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82명이 발생, 전날에 이어 300명대를 기록한 25일 오후 서울 동작구청 주차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0.11.25. bjk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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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사우나Ⅱ 관련 확진자는 9명 증가한 46명이었고 송파구 사우나 관련 확진자도 7명 증가해 10명으로 집계됐다. 서초구 사우나 2개소, 송파구 사우나 1개소 등 3개소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만 총 122명에 이르고 있다.

박 국장은 "8월12일 이후 목욕장업 6개 시설에서 25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목욕장업 특성상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상황이다. 사우나 또는 탈의실에서 2m 이내의 긴밀한 대화를 통해 비말전파 위험이 증가하는 것도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로 회원제로 운영돼 반복 방문 및 장시간 체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용자 및 직원 간 친밀감 증가로 인해 휴게실, 탈의실에서 음식섭취 등으로 전파 우려가 큰 것도 확인됐다"고 말했다.

박 국장은 "목욕장업은 음식 섭취금지, 인원 제한에 더해 목욕탕내 발한실(한증막) 운영도 금지하고 있다. 공용용품 사용 공간 이동거리는 최소 1m 간격을 유지하도록 구획을 표시하게 했다"고 덧붙였다.

또 ▲동대문구 고등학교 관련 마포구 홍대새교회 6명 증가(누적 84명) ▲동작구 임용단기학원 관련 2명 증가(누적 44명) ▲강서구 소재 병원 관련(11월) 2명 증가(누적 28명) ▲동창운동모임 관련 1명 증가(누적 21명) ▲중구 교회 관련 1명 증가(누적 6명) ▲용산구 국군복지단 관련 1명 증가(누적 24명) ▲노원구 가족 관련 1명 증가(누적 18명) 등을 나타냈다.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깜깜이 확진자는 33명 증가해 1356명으로 집계됐다. 이전 집단감염과 산발적 확진 사례로 구성된 기타는 54명 늘어 5348명으로 파악됐다.

자치구별 확진자는 송파구에서 573명이 감염돼 가장 많았고 관악구가 513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강서구 484명, 강남구 473명, 성북구 439명 등을 기록했다.

서울 확진자 8113명 중 1725명은 격리 중이며 6300명은 퇴원했다. 코로나19 관련 서울 지역 사망자는 1명 늘어 88명으로 집계됐다.

서울 지역 코로나19 88번째 사망자는 강서구에 거주하고 있는 70대 구민으로, 지난 17일 확진판정을 받은 후 격리치료를 받던 중 24일 사망판정을 받았다.

시는 코로나19 발생이 3차 재유행 폭증의 중차대한 고비를 맞이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8월12일 이후부터 현재까지 실내체육시설은 11개 시설에서 46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많은 실내체육시설이 지하에 위치해 있어 창문, 출입문을 통한 환기가 불가능했다. 또 운동시 마스크를 착용했지만 샤워실·탈의실 등에서 마스크 착용은 미흡했다.

또 같은 기간 목욕장업 6개 시설에서도 256명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시는 '서울형 방역조치'의 일환으로 실내체육시설은 오후 9시 이후 운영을 중단하도록 했다. 또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샤워실도 운영을 중단하고 있으며(수영장 제외) 인원도 제한하고 있다.

목욕장업의 경우 음식 섭취금지, 인원 제한에 더해 목욕탕내 발한실(한증막) 운영도 금지하고 있다. 공용용품 사용 공간 이동거리는 최소 1m 간격 유지하도록 구획을 표시하도록 조치했다.

박 국장은 "최근 코로나19 발생의 특징은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환기 등이 어려운 3밀 환경에서 접촉을 통해 감염이 발생한다는 것"이라며 "최근 외부 기온이 낮아져서 실내 활동이 증가하고, 특히 기온으로 인해 환기가 부족해지면서 밀폐도 자체가 높아짐에 따라 같은 공간에서 집단환자들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코로나19 발생 양상을 볼 때 더욱 챙겨야하는 사각지대가 잇는 것 같다. 사각지대를 찾아낼 수 있도록 전문가 회의를 거쳐 보다 강력한 조치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박 국장은 "연일 폭증하고 있는 의료·방역 수요는 감당이 불가능한 수준이 될 수도 있다. 이런 중대기로에서 개개인의 거리두기로 전파를 차단하는 '천만시민의 긴급 멈춤' 만큼 중요한 과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의 엄중한 상황에 대해 함께 인식하고 시민들이 힘이 돼주시길 간곡히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hahaha@newsis.com, yoonseu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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