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보궐선거 앞두고 여론에 신경
이낙연 “고통 큰 계층 지원해야”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이날 중앙일보와 통화에서 “피해 상황 파악, 치료제 개발 여부 등 변수가 많다”면서도 “아직 예산안 처리까지는 시간이 좀 있으니 그사이 여야가 충분히 논의해 볼 수는 있다”고 했다. ‘3차 재난지원금’이란 표현에는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계층에 대한 지원 대책을 고민하자는 것으로, 재난지원금과는 성격이 다르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이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여론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재난지원금 논의를 못 본 체할 수만은 없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3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찬성하는 의견이 56.3%라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하준호·김홍범 기자 ha.junho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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