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8 (목)

이슈 긴급재난지원금

뒤늦게 재난지원금 논의 뛰어든 여당 “본 예산에 담는 것 검토”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4월 보궐선거 앞두고 여론에 신경

이낙연 “고통 큰 계층 지원해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5일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으로 자영업자·소상공인·노동자의 고통이 커졌다. 특별히 고통이 큰 계층을 특별히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정치권에서 논의되는 3차 재난지원금 논의에 민주당도 뛰어든 것이다. 이 대표는 “마침 예결위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하고 있으니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책을 예산에 반영하는 방안을 정부와 함께 찾고 야당과도 협의해달라”고 주문했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도 “당장 피해가 큰 업종에 대한 맞춤형 지원 예산을 담는 걸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이날 중앙일보와 통화에서 “피해 상황 파악, 치료제 개발 여부 등 변수가 많다”면서도 “아직 예산안 처리까지는 시간이 좀 있으니 그사이 여야가 충분히 논의해 볼 수는 있다”고 했다. ‘3차 재난지원금’이란 표현에는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계층에 대한 지원 대책을 고민하자는 것으로, 재난지원금과는 성격이 다르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이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여론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재난지원금 논의를 못 본 체할 수만은 없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3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찬성하는 의견이 56.3%라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하준호·김홍범 기자 ha.junho1@joongang.co.kr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이슈를 쉽게 정리해주는 '썰리'

ⓒ중앙일보(https://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