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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포트] "신호 못 봤어요" 놀란 시민에 경찰이 건넨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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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포트]

[저기 저 차. 펜실베이니아 번호판.]

승용차 한 대가 신호가 빨간 불로 바뀐 직후 우회전을 합니다.

바로 따라 간 경찰이 운전자를 멈춰 세우고 다가갑니다.

[맙소사. 놀랐어요. 범칙금 고지서 받는 줄 알았어요.]

잔뜩 겁을 먹은 운전자에게 경찰이 건넨 것은 칠면조입니다.

[추수감사절 잘 보내세요. (경찰관님도요.)]

그다음에도,

[신호를 못 봤어요. 죄송합니다.]

또 그다음에도,

[놀랐네요. 추수감사절 요리에 쓸게요.]

사소한 위반이 발견될 때마다 범칙금 고지서 대신 칠면조 봉투를 들고 온종일 시내를 누빈 이들은 뉴욕경찰의 신속대응팀입니다.

[뉴욕경찰 : 코로나 때문에 사람들이 다들 너무 힘들잖아요. 뉴스에서 (코로나 검사장의) 긴 줄을 보면서, 사람들에게 깜짝쇼를 해 줄 방법이 없을까 머리를 맞대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들이 퍼뜨린 행복 바이러스 덕분에 뉴욕시민들을 숨 막히게 했던 마스크 위로 모처럼 웃음이 번졌습니다.

[칠면조는 안 사도 되겠네요. (그렇네요.)]
김영아 기자(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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