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24일 뉴욕 증시와 국제유가 강세에 상승 개장했다가 역내 경기악화에 대한 불안감에 매물이 출회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02.00 포인트, 0.39% 올라간 2만6588.20으로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3월5일 이래 8개월 만에 고가권에 진입했다.
하지만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53.95 포인트, 0.51% 하락한 1만612.58로 폐장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홍콩에서 재확산하고 있다. 조슈아 웡과 아그네스 차우 등 민주활동가들의 수감 등으로 역내 정치에 대한 우려도 커졌다.
중국 증시가 약세를 보이는 것 역시 장에 부담을 주었다.
다만 코로나19 백신 조기 실용화와 미국의 정권 인수인계 절차 시작으로 인한 정치 안정화에 대한 기대로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상승한 것이 투자심리를 붙잡았다.
캐리 람(林鄭月娥) 행정장관이 25일 시정연설을 앞두고 200개 항목의 새로운 부양조치를 내놓겠다고 예고한 것도 매수를 불렀다.
홍콩 부동산주가 견조한 모습을 나타냈다. 헨더슨 랜드가 1.45%, 선훙카이 지산 2.02%, 신세계 발전 2.15%, 타이쿠 1.67%, 카오룽창 치업 1.90% 각각 뛰었다.
유방보험은 1.38%, 홍콩교역소 4.03%, 영국 대형은행주 HSBC 1.02%, 항셍은행 0.99% 상승했다.
지하철주 홍콩철로가 2.05%, 중뎬 HD 1.31%, 홍콩중화가스 0.50%, 마키오 카지노주 인허오락 3.86%, 진사중국 0.91% 각각 올랐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는 2.27%,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 1.91% 치솟았다.
하지만 중국 증시 하락 여파로 투자 심리가 나빠지면서 중국 관련주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중국 의약품주와 자원주가 떨어졌다. 스야오 집단이 3.56%, 중국생물 제약 0.26%, 중국해양석유 0.44% 내렸다.
24일 분기 결산을 발표하는 중국 스마트폰주 샤오미도 1.63% 하락했다. 중국공상은행 1.31%, 중국인수보험 1.25%, 중국핑안보험 1.24%, 중국교통은행 1.20%, 중국은행 1.11%, 중국건설은행 1.02% 각각 밀렸다.
시가 총액 최대의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는 0.34%, 광학부품주 순위광학이 0.25% 하락했다.
거래액은 메인보드가 1432억4230만 홍콩달러(약 20조5210억원), H주는 521억588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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