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2일 오후 청와대에서 화상회의로 열린 리야드 G20 정상회의에 참석, 의제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글로벌 현안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데는 주요 7개국(G7) 체제보다 주요 20개국(G20) 체제가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21∼22일 G20 화상 정상회의를 마친 뒤 회의 결과를 평가하며 "오늘날의 G7 체제가 전 세계의 문제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는 데는 다소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24일 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이 G7 체제에 한계가 있다는 의견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 6월 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통화에서도 "G7 체제는 전 세계 문제에 대응하고 해결책을 찾는 데 한계가 있다"고 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도 "G7은 낡은 체제로서 현재의 국제정세를 반영하지 못한다"며 이를 G11이나 G12 체제로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미국이 개최할 예정이었던 G7 정상회의에 한국과 호주, 인도, 러시아를 초청하겠다는 계획을 밝혔고, 이에 문 대통령은 "적절한 조치"라고 화답한 바 있다.
kjpar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