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정상회의 소감 밝혀,"코로나19 모범국 위상강화"…靑, 화상회의장 세계 각국 호평 강조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손선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관련해 "G7 체제는 전 세계적 문제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는데 다소 한계가 있다"면서 "오히려 G20이 다양한 현안을 다루는데 의미와 효과가 있고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24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G20 정상회의를 끝낸 문 대통령의 소감을 전했다. 청와대는 연이은 정상회의와 관련해 성과가 있었으며, 특히 한국의 위상을 강화한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강 대변인은 "정상회의 총평을 한마디 하면 코로나19 대응 모범국으로써 위상이 강화됐다"면서 "코로나 이후에 경제회복을 위한 규범 마련에 선도적인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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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대변인은 "포용국가라는 우리의 비전을 아태지역에 전파할 기초를 마련했다"면서 "포용성에 대한 것은 G20 정상선언문에 들어가 있고, 우리가 작성을 주도해왔다"고 덧붙였다.
다만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비대면 정상회의라서 양자 회담을 할 수 없었던 점이 아쉬웠다"면서 "비대면 정상회의 한계"라고 말했다.
한편 청와대는 본관 충무실에 마련했던 화상 정상회의장에 대한 세계 각국의 호평에 대해 의미를 부여했다.
강 대변인은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 마련된 우리나라 비대면 화상회의장이 이번에 단연 화제를 모았다"면서 "주최국인 사우디아라비아 측은 어메이징이란 표현을 두 번이나 썼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화상 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새벽 1시까지 단 한 번도 이석을 하지 않고 자리를 지키고 다른 정상들 발언을 경청했다"고 덧붙였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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