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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영끌·빚투' 9월 말 가계빚 1682조원... 또 사상 최대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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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사진=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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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은행]

지난 9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가계부채 잔액이 1682조1000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3분기(7~9월) 중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가계신용(가계대출+판매신용) 잔액은 1682조1000억원으로 6월말 대비 44조9000억원(증가율 2.7%) 증가했다.

가계대출은 1585조5000억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39조5000억원 증가했다. 판매신용은 96조6000억원으로 5조4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역대 최대 증가 규모다. 판매신용에는 대금 결제 전 카드사용 금액 등이 포함된다.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은 사상 최대 폭인 22조1000억원이 급증했고 주택담보대출 역시 17조4000억원 늘어 2016년 4분기(24조2000억원) 이후 최대치를 나타냈다.

기관별로는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이 821조원으로 26조원 늘었고 주택담보대출은 13조6000억원, 기타대출은 12조3000억원씩 각각 늘어났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주택담보대출은 8000억원 감소했지만, 기타대출은 3조9000억원 급증했다. 증권사가 포함된 기타금융기관의 가계대출도 10조4000억원 불어났다.

한은 관계자는 "예금은행은 주담대의 경우 주택매매, 전세 거래량 증가 영향으로 전년, 전분기 증가 폭이 확대됐다"며 "기타대출의 경우 주담대 자금 수요, 주식, 생활자금 수요로 증가 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증가 속도는 정부의 각종 대출 규제에도 불구하고 주택거래가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고 주식거래 자금수요가 있어서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증가 속도에 대해서는 유의할 필요가 있고,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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