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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 "백신 부작용도 알려야…첫 접종 후 2차투여 안할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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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주동 기자]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밝은 전망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의사들이 부작용에 대해서도 투명하게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한 여론조사에서는 백신에 대한 거부감이 여전히 작지 않다는 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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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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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CNBC는 23일(현지시간) CDC(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 화상회의에 참석한 의사들이 백신 부작용에 대해서 대중들에게 충분히 밝힐 것을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이 자리에서 미국의학협회의 산드라 프라이호퍼 박사는 현재 막바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들은 시차를 두고 2회 투여해야 한다면서, 의사 실무 경험상 접종자들이 첫 백신 투여 후 부작용을 겪고서 2차 투여를 피하려 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박사는 "이것은(백신 맞는 것) 공원 산책하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대중들이 알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작용을 이해하고 있어야 접종률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한 어린이 전문 간호사는 좀 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백신의 부작용에 대해 설명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부작용'이라는 표현보다 접종 뒤 나올 수 있는 '반응'으로 부를 것을 제안했다.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는 최근 모두 임상3상 시험에서 90% 이상 효과를 봤다고 보고하고 심각한 부작용은 없었다고 했다. 다만 백신 투여 후에서는 고열, 몸살, 두통 등이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모더나 임상에 참여한 한 여성은 CNBC에 "첫 번째 접종은 대단하지 않았는데, 두 번째 접종 때는 하루 쉬어야 할 것"이라며 두통 증세를 겪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백신과 치료제에 대한 희망도 커지지만, 백신에 대한 대중들의 두려움이 줄어들지는 않았다.

10월19일~11월1일 갤럽이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58%가 "백신을 맞겠다"고 했지만 42% "싫다"고 답했다. 이때 질문은 "FDA(미국 식품의약국)가 승인하고 무료로 맞을 수 있는 경우 코로나19 백신을 맞겠는가"였다.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사람들의 이유는 △백신 개발이 급하게 진행돼서 △안전성 확인에 시간이 필요해서 등이었다.

현재 미국 화이자·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백신은 미국과 영국에서 사용 승인 절차를 밟고 있으며, 다음달에 접종이 시작될 가능성이 있다.

김주동 기자 news9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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