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확인결과 수달 2마리 소행 밝혀져
문경 영강 서식하다 상류 진출 추정
경북 문경새재에 있는 문경생태미로공원에서 수달(원안)이 잉어 등을 사냥하는 장면이 CCTV에 촬영됐다. 문경시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경북 문경시의 대표적인 생태관광지인 문경자연생태미로공원에 생태계 환경 수준을 알려주는 지표 동물인 수달이 물고기 등을 사냥하는 장면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다.
24일 문경새재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자연생태미로공원에 수달 두 마리가 나타나 잉어 등을 사냥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관리소측은 생태연못에서 키우고 있던 잉어의 개체수가 감소해 원인을 찾던 중 CCTV를 통해 수달이 물고기를 사냥하는 장면을 발견했다.
문경생태미로공원은 문경시가 총사업비 18억 원을 투입해 문경새재 내에 부지 3,586㎡ 규모로 조성했다.
경북 문경새재에 있는 문경생태미로공원의 연못에서 촬영된 수달. 문경시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생태미로공원은 지난 4월 개장 후 지금까지 누적 방문객은 6만6,000명을 넘은 가운데 1.9㎞의 도자기미로, 연인미로, 생태미로, 문경에서 채취한 자연석을 이용한 돌미로 등 4개 미로로 이뤄져 있다.
박홍균 문경새재관리사무소장은 “수달은 낙동강 지류인 영강에 서식하는데 먹이를 찾아 문경새재까지 올라온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수달 먹잇감을 준비하는 등 수달 보호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추종호 기자 choo@hankookilbo.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