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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석동현 "이재명, 남양주·공수처 등 넓은 마음으로 생각을 바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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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구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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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동현 변호사./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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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추천 공수처장 후보인 석동현 변호사가 남양주를 겨냥한 특별 감사를 진행하는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해 "넓은 마음으로 생각을 바꿔보라"고 조언했다.

석 변호사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양주시를 겨냥한 경기도 주관 감사가 올해 11차례나 진행됐다는 기사를 인용하며 "지도자들은 생각을 넓게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지사가 말했듯 부정부패 감사는 당연히 필요하지만 한 기관에 대해 반복 감사가 이 정도 되면 당초 계기가 무엇이었든지 인디언 기우제가 되고 표적감사가 된다"며 "감사의 신빙성도 떨어지고 부작용도 생각 못 한 방향으로 간다"고 경고했다.

석 변호사는 "공수처도 마찬가지가 될 거라서 걱정하는 저 같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여 보라"며 "여태 검찰의 매가 너무 강해서 문제였다면 그 매를 줄이는 것에 그쳐야지 더 큰 매를 들 기관을 만들어야 하냐"고 반문했다.

또한 "매를 든 기관이 많아지면 그 덕을 보려는 권력자 말고 그 밑 사람들이 더 편안해지고 사회가 더 잘 돌아갈 것 같냐"고도 물었다.

석 변호사와 이 지사는 공수처를 두고 대립각을 세워왔다. 석 변호사는 "공수처가 괴물이 될 수도 있다"며 반대 의견을 내왔고, 이 지사는 "석 변호사는 후보 자격조차 없는 공수처 반대론자"라고 비판했다.

한편 경기도는 남양주시를 양정역세권 개발사업 특혜의혹, 공유재산 매입 의혹, 코로나19 방역 지침 위반 등의 이유로 특별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이를 '보복성 감사'라고 주장하자 이 지사는 "잘못이 없으면 감사를 거부할 필요도 방해할 이유도 없다"고 반박했다.

구단비 기자 kd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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