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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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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미국 여정의 마지막은 그래미…상 받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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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미국 잡지 에스콰이어와 인터뷰에서 소망 드러내

세계일보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열린 ‘2020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s)’에서 방탄소년단(BTS)이 팝·록 장르 ‘페이보릿 듀오/그룹상’을 수상한 뒤, 서울에서 화상 비대면으로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ABC 방송 캡처. 로스앤젤레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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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3대 대중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3년 연속 수상 쾌거를 이룩한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내친김에 미국 최고 권위의 대중음악 시상식인 ‘그래미 어워즈’ 후보에 올라 수상까지 하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방탄소년단은 ‘제63회 그래미 어워즈’ 후보 발표를 하루 앞둔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잡지 에스콰이어의 겨울호 표지 모델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방탄소년단의 리더 RM은 이 잡지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그래미 후보에 올라 가능하면 상을 받고 싶다”며 “미국 (팝 무대 진출) 여정의 마지막은 그래미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티스트, 작사가, 제작자 등이 속한 음악 전문가 단체인 미국 레코드 예술과학아카데미(NARAS)가 1959년부터 주최해온 그래미 어워즈는 미국에서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지난 2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열린 ‘2020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팝·록 장르 ‘페이보릿 듀오/그룹’과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 상을 받았다. 올해만 보면 2관왕이자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 부문으로는 2018년부터 3년 연속 수상이다.

지난달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4년 연속 ‘톱 소셜 아티스트’ 상을 받은 방탄소년단이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도 2관왕을 차지한 만큼, 그래미 어워즈에서까지 상을 탄다면 미국의 3대 대중음악 시상식에서 상을 받는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이미 AP통신과 빌보드 등 주요 외신들은 방탄소년단이 그래미 어워즈 후보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빌보드는 최근 그래미 어워즈 후보를 예상하면서 방탄소년단이 히트곡 ‘다이너마이트’로 주요 상 중 하나인 ‘레코드 오브 더 이어(올해의 레코드)’ 후보에 오를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점쳤다.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는 미국 서부 시간 기준 24일 오전 9시(한국시간 25일 오전 2시)부터 진행하는 라이브 스트리밍 행사를 통해 제63회 그래미 어워즈 후보를 발표한다. 시상식은 내년 1월31일에 개최된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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