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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삼성전자] 귀 모양 달라도 편안하게 `쏙`…완전히 새로운 오픈형 이어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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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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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버즈 라이브는 '감상 취향'의 많은 사용자를 포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무선 이어폰이다. 갤럭시 버즈+가 '듣는 순간의 몰입감'을 중시하는 사용자들을 위한 '커널형 제품'이었다면 갤럭시 버즈 라이브는 장시간 음악을 듣거나, 외부에서 영상을 시청하거나 또 통화를 하는 사용자의 편의성을 위해 오래 착용해도 부담 없는 오픈형을 채택했다. 최광하 디자이너는 "커널형 이어폰은 귓구멍까지 완전히 들어가는 형태라 오래 사용하다 보면 답답함을 느끼시는 분들도 있는데 오픈형 이어폰은 귓바퀴에 걸치는 형태라 공기 순환도 되고 커널형 대비 쾌적한 사용성을 제공한다"며 "오픈형으로 다양한 사용자를 만족시키면서도 삼성만의 고유한 폼팩터를 위해 지금과 같은 형태의 디자인을 채택하게 됐다"고 설계 배경을 밝혔다.

아무리 좋은 성능을 지녔다고 해도, 착용했을 때 이물감이나 불편함이 느껴진다면 사용자의 선택을 받기 어렵다. 특히 갤럭시 버즈 라이브는 '모든 일상을 편안하게 함께하기' 위한 제품이었기에 모든 과정에서 최상의 착용감을 위한 다양한 노력이 펼쳐졌다.

크기가 커다란 귀부터 귓바퀴가 작은 귀, 귓구멍이 좁은 사람까지. 사람마다 가지각색 귀 모양을 지닌 만큼 모두에게 편안한 착용감을 찾는 일은 쉽지 않았다. 특히 크기와 형태가 다른 다양한 사람들의 귀를 사로잡아야 하는 갤럭시 버즈 라이브의 경우 더욱 세심한 사용자 테스트가 이뤄져야만 했다. 김준하 디자이너는 "처음에는 짧은 시간 착용 후 10개의 문항에 0부터 10까지 점수를 매기는 방식으로 테스트를 진행했다. 100% 만족할 수 없어도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디자인을 완성해갔다. 그러고 나서 '2시간 이내/이상' '다른 시제품과 비교' 등을 통해 좀 완벽한 착용감을 위해 세심하게 모양을 다듬어 나갔다"고 설명했다.

수많은 테스트를 함께 진행했던 최 디자이너 역시 "이번 제품 디자인에서 가장 어려웠던 것이 바로 '착용감의 표준'을 맞춰나가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사용자 테스트에서 10명 중 8명은 편하고, 2명은 불편하다고 응답했을 때, 2명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디자인 수정이 8명의 착용감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최대한 보편적인 착용감을 위해 약 2000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테스트를 실시했다 "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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