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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일본 코로나 일일 확진자 1500명대... 월요일 역대 최다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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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3일 연휴' 마지막 날인 23일 도쿄 메이지 진구(神宮) 가이엔(外苑)에서 행락객들이 은행나무 낙엽을 밟으면서 가을을 만끽하고 있다. 일본은 '근로감사의 날'로 공휴일인 이날을 포함해 21일부터 사흘간 휴일이 이어졌다. /도쿄 교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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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 수가 1500명대로 떨어졌다. 지난 18일 2000명대로 올라선지 5일 만에 다시 1000명대로 진입한 것이다.

23일 일본 NHK 방송 집계에 따르면 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과 공항검역소에서 집계된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총 1520명을 기록했다.

증가하던 확진자 수가 감소세로 돌아섰지만 안심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23일은 월요일이라 주말을 앞두고 검사 건수가 감소한 영향을 받았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월요일 확진자 수치로 보면 지금까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일본 정부는 이달 들어 확진자가 급증했지만 최근 사흘간의 연휴를 앞두고 이동 억제책을 내놓지 않았다. 경기부양을 위해 관광과 외식 장려 정책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는 23일 집권 자민당 지방조직 간부들과의 온라인 회의 자리에서 감염 확산 지역에 관광을 장려하는 '고 투 트레블' 사업을 중단시키는 문제를 두고 "지역(지방자치단체)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일본에서 신규 확진자를 포함한 누적 감염자 수는 전날보다 1520명 증가한 13만5347명, 전체 사망자 수는 7명 늘어난 2008명으로 집계됐다.

심민관 기자(bluedrag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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