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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부터 4거래일 연속 이어진 ‘코스피 랠리’가 23일 마침내 2,600선을 뚫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2,600포인트를 넘어 마감된 것은 사상 처음이다. 대다수 전문가들은 코스피가 ‘동학개미’의 등장과 함께 새로운 길에 들어섰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11월 들어 14.7%포인트나 상승하는 등 코스피가 숨 가쁘게 내달리는 모습을 보면서도 불안해 하기보다는 내년에도 ‘골디락스’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동학 개미와 외인의 ‘콜라보’…신기록 쓴 코스피 |
개인들이 수성한 코스피를 한층 더 높이 끌어올린 힘은 외국인 투자가들로부터 나왔다. 연초부터 9월 말까지 코스피에서만 약 27조원 규모를 순매도하던 외국인 투자가들은 10월 들어 대주주 양도세 이슈 등으로 매수세가 위축된 개인들과 바통 터치하듯 국내 증시로 들어왔다. 그리고 11월 미국 대선이 종료되고 불확실성이 해소되자 지금까지의 매도를 단숨에 회복할 기세로 코스피를 사들이기 시작했다. 특히 대선 결과가 뚜렷해진 이달 5일부터는 13거래일 연속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 약달러에 실적 기대까지...“한국은 골디락스” |
━ “외인들 25조 더 살 수도”···내년 증시도 밝다 |
내년 전망도 긍정적이다. 증권사들은 내년 코스피 전망치를 주로 2,800~2,900선으로 보고 있다. 일부에서는 최고 3,000포인트까지 갈 수 있다는 장밋빛 전망도 나온다. 목표를 가장 높게 제시한 흥국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내년 우리나라 성장률은 3% 중후반 수준이 유력하고 코스피 기업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38% 급증할 것”이라며 “반도체·자동차 등 코스피 비중이 큰 업종의 실적 개선을 암시하고 있기에 코스피 3,000을 충분히 기대해볼 만하다”고 분석했다. /김경미·이승배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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