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 오는 23일까지 독일 헤리티지 DLS 투자자들에게 가지급 신청을 받은 뒤 투자금 절반을 26일 가지급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독일 헤리티지 펀드는 한 독일 시행사가 오래된 건물 등을 매입한 뒤 리모델링 등을 거쳐 분양한 후 투자금을 회수하는 방식의 펀드다. 이 과정에서 독일 당국의 인허가가 이뤄지지 않아 시행사가 법원에 파산을 신청하며 환매가 중단됐다. 이 펀드 상품은 하나은행에서 500억원가량 팔렸다. 하나은행은 투자금 절반을 가지급하는 대신 투자자들에게 형사 고소·고발을 제기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고 있다.
[김유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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