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어 한국 방문할 듯…한중 외교장관 회담 26일 개최 전망
시진핑 방한 논의 이뤄질지 '주목'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지난 2월15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을 만나 한중 외교장관회담을 하기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2020.2.16/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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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나혜윤 기자 =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오는 25~27일 2박3일간 일정으로 한국을 공식 방문한다.
외교부는 20일 왕 부장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초청으로 오는 25~27일 한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왕 부장의 이번 방문은 약 1년만의 공식 방한이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첫 한중 외교장관 간 대면 회담이 개최될 예정이기에 주목된다.
강 장관은 왕 부장과의 회담을 통해 Δ코로나19 대응 협력 및 양국 간 고위급 교류 등 한중 양자관계 Δ한반도 정세 Δ지역 및 국제문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앞서 강 장관과 왕 부장은 그동안 10차례의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3차례의 전화통화를 하는 등 상호 간 수시로 소통해 왔다.
외교부는 "이번 왕 위원의 방한으로 코로나19 상황 하에서도 한중 고위급 간 소통을 이어가게 되면서, 양국 관계를 한층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번 왕 부장의 방한은 미국 대선 이후 처음 이뤄지는 중국 고위급 당국자의 방문이기도 하다.
왕 부장은 24일 일본 도쿄를 방문 한 뒤 다음날 한국을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왕 부장은 일본과 한국을 방문해 미국의 새 행정부 출범에 대비해 한중일 협력을 다지는 외교 행보를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강 장관과의 회담은 방한 이튿날인 26일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한중 외교장관간 회담에서는 올해 방문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과 관련한 논의가 진행될 지도 관심사다. 다만 최근 코로나19가 재확산됨에 따라 심도 있는 협의 진행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freshness4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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