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의 마지막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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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 전체주의를 비판하는 디스토피아 소설. 음울한 현실에서 최후의 인간이고자 했던 사람들의 애틋한 마음을 담아낸다. 조지 오웰 타계 70주년을 맞아 새롭게 번역됐다. 기존 번역 서적들의 자의적이고 임의적인 의역을 배제한다. 작가의 문체를 고스란히 전하며 '1984'의 실체를 여실히 보여준다. 각주로 설명되는 '신어'의 의미도 바로잡아 온전한 이해를 돕는다.(조지 오웰 지음/이정서 옮김/새움)
◆조선잡사= 잘 알려지지 않은 조선의 직업들을 총망라한다. 냇가에서 사람을 업어다 건네준 월천꾼, 기근ㆍ질병 등으로 길에서 죽은 시신을 묻어 준 매골승(埋骨僧), 군대를 대신 가 주는 아르바이트인 대립군(代立軍) 등이다. 당시 사회ㆍ경제적 상황을 문헌으로 들여다보며 이런 직업들이 어떤 역사적 맥락에서 생겨났는지 찬찬히 살핀다.(강문종ㆍ김동건ㆍ장유승ㆍ홍현성 지음/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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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의 마지막 습관= '소학'의 주요 구절 57가지를 선별해 현대 감각에 맞게 풀어쓴다. '다산'을 제목에 올린 건 그의 삶이 '소학'에서 시작해 '소학'으로 돌아가는 여정이기 때문이다. 핵심은 기본으로 회귀. 자신을 만들어나간 습관들은 모두 비우고 평생 지켜나갈 단 하나의 습관만 새로 들이라고 조언한다. "매일, 기본으로 돌아가라."(조윤제 지음/청림출판)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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