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개국 한류 동호회 참여…22일 온라인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유명 K팝 스타들과 해외의 한류 동호회가 함께 하는 ‘2020 한국문화 함께 잇기’ 행사가 22일 저녁 8시 온라인(www.youtube.com/kcommunityfestival)으로 개최된다.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과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주최하는 이 행사에는 유럽, 미주, 아시아 세계 38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류 동호회원들, 8세 어린이(프랑스)부터 77세 할머니(폴란드)까지 참가해 한국 전통문화 공연에 도전했다.
‘옹헤야’를 부른 폴란드 노인대학 동호회 미소 밴드, 현지 관광지에서 한복 차림으로 강강술래를 시연한 루마니아의 서울 라이트 팀, 태권무 공연을 한 미국의 케이팝 동호회 서울라 팀이 주목 받았다. 이 밖에도 참가자들은 직접 한복 혹은 탈을 만들거나, 각자 나라의 노래와 의상, 춤 등을 우리 전통문화에 접목해 이들이 함께 어우러진 모습을 공유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이들을 심사해 분야별 우승팀과 종합 우승팀을 선정, 발표한다. 우승팀에는 향후 공연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전통의상과 소품, 최신 촬영 장비 등을 제공한다.
K팝 스타들과 ‘한국문화 함께 잇기’ 한류팬 행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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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해문홍은 지난 9월 한류 팬들이 우리 전통문화인 사물놀이와 민요, 강강술래, 탈춤, 태권무 등을 쉽게 따라 배울 수 있도록 전문가 교육 영상과 K팝 가수의 체험 영상을 제작해 배포했다. 참가한 한류 동호회는 이 영상으로 배운 전통문화 공연 영상을 공유했다.
더보이즈, 여자아이들, 펜타곤, 오마이걸 등 체험 영상에 출연했던 인기 K팝 가수들이 출연해 직접 분야별 우승자를 발표한다. 또 우승자들과 온라인 소통도 할 예정이다.
해문홍 박정렬 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문화에 대한 전 세계의 뜨거운 관심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특히 그동안 대중문화에 한정되었던 한류 팬들의 관심을 한국 전통문화로 확대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였다”고 자평했다. 이어 “앞으로 이런 기회를 더욱 확대해 한국문화 전반에 대한 세계인들의 이해와 관심을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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