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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비트코인 34개월 만에 2000만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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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비트코인 가격이 2000만원을 돌파했다. '코인 광풍'이 불었던 2018년 1월 이후 2년10개월 만이다.

18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1시20분쯤 2000만원을 돌파했다. 오후 5시55분 현재는 200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이 2000만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18년 1월7일 이후 처음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한달 새 치솟았다. 지난달 20일까지만 해도 비트코인은 1200만원대에서 등락했다. 1250만원 선에서 등락하던 지난달 18일과 비교하면, 비트코인은 한달 만에 60%가량 급등했다. 특히 지난 16일까지 비트코인은 1700만원대에서 움직였는데 17일 자정 무렵부터 급등하기 시작했다. 48시간 동안 비트코인 가격은 12% 치솟았다.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급등하는 것은 유동성이 넘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대체적이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주요국 정부가 재정 확대 정책을 펼치면서 화폐 가치가 떨어진 탓에 비트코인으로 돈이 이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 대선에서 조 바이든 후보가 당선된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수직 상승한 것도 바이든의 재정확대 공략에 따른 결과라는 분석이 많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 씨티은행은 전날 기관투자자 대상 보고서에서 "비트코인 강세장이 내년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31만8000달러(약 3억5000만원)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서대웅 기자 sdw618@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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