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대의 중국과 한중관계 미래전망 고위급 세미나' 영상 축사서 밝혀
지난달 열린 19기 5중 전회 결과도 소개…"한중, 방역·경제적 융합·인문 교류 등 협력 잠재력"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중국은 신 국제관계 구축과 인류 운명공동체 건설의 기치를 계속 높이 들고 개방과 협력, 다자주의, 호혜와 상생을 시종일관 견지할 것이다."
리자오싱 전 중국 외교부장(중국인민외교학회 명예회장)이 18일 주한중국대사관 주최로 열린 '신시대의 중국과 한중관계 미래전망 고위급 세미나' 세미나 영상 축사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세계 각국은 새로운 기로에 서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일방주의를 선택할지 다자주의를 선택할지, 보호주의를 실행할지 자유무역을 실천할지, 냉전적 사고를 고집할지 다원적 포용을 실천할지, 제로섬 게임을 추구할지 협력과 상생을 추구할지, 이러한 일련의 선택은 세계 각국이 직면하고 있는 과제"라면서 "새로운 시대의 ‘글로벌 거버넌스’를 위해 중국의 힘과 중국의 지혜를 바치겠다"고 덧붙였다.
리자오싱 전 외교부장은 지난달 26~29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제19기 중앙위원회 5차 전체회의 결과도 소개했다. 5차 전체회의는 2035년까지 사회주의 현대화를 기본적으로 실현한다는 장기 목표를 제시하고 ‘14차 5개년 계획’ 시기 경제사회 발전의 지도 사상, 전략적 임무, 조치를 보다 명확히 했다. 특히 내수를 위주로 이른바 쌍순환 발전 전략과 기술 강국 전략을 내세웠다.
그는 "현재 중국은 대외개방의 수준을 전면적으로 높이고 있다"면서 "국내 대순환을 위주로 국내외 쌍순환이 상호 촉진하는 새로운 발전 구도의 형성을 추진하고 있고 이는 중국이라는 거대한 배가 끊임없이 바람을 타고 파도를 헤치며 안정적으로 멀리 용감하게 나아가도록 하고 세계의 평화와 발전에 새로운 동력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중 양국 관계에 대해서는 긴밀한 고위급 교류가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리자오싱 전 외교부장은 그러면서 "양국은 지역 평화의 실현에 힘쓰고 아시아의 발전과 세계 번영을 함께 촉진하고 있다"면서 "한중 양국은 방역, 경제적 융합 그리고 인문 교류 등에서 전 세계에서 앞서 있는 만큼 협력의 거대한 잠재력과 아름다운 미래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