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작은 소녀상 |
(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광주 임곡중학교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기억하고 올바른 역사관 함양을 위해 교내 2층 복도에 '평화의 작은 소녀상'을 비치했다.
평화의 작은 소녀상은 빈 의자 한 개와 소녀상을 투명 아크릴 상자에 담았다.
소녀상에 담긴 정신과 의미들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학생들이 직접 설명글을 제작해 함께 세워놓았다.
1학년 전진아 학생은 17일 "평화의 작은 소녀상 설치를 계기로 빈 의자, 뒤꿈치가 들린 발, 한복을 입은 소녀상에 담겨 있는 의미들에 대해 자세히 살펴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일본의 공식적인 사과로 위안부 할머니들의 아픔이 빨리 치유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송승훈 교사는 "학생들은 올바른 역사의식과 민주·인권·평화의 가치를 되새길 기회를 가졌고, 사회와 역사문제에 더 많은 관심을 두길 바란다"고 밝혔다.
임곡중은 추후 '작은 소녀에게 전하는 말', '역사 토론 대회' 등 행사를 통해 위안부 관련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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