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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가 우리 국민의 해외 여행 취소·연기를 권고하는 특별여행주의보를 다음달 17일까지 연장한다.
외교부는 이날 우리 국민의 전 국가·지역 해외여행에 대해 9월 19일부터 17일까지 3차 발령한 특별여행주의보를 12월 17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지난 3월 23일 특별여행주의보를 처음 발령한 뒤 6월20일 2차 발령에 이어 3차 발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외교부는 이 기간 중 해외여행을 계획한 국민들에게 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하여 줄 것을 권고했다. 또 해외에 체류 중인 국민은 코로나19 감염 피해에 노출되지 않도록 △위생수칙 준수 철저, △다중행사 참여 및 외출․이동 자제, △타인과 접촉 최소화를 실천하는 등 신변안전에 특별히 유의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외교부는 "이번 특별여행주의보 연장은 세계보건기구(WHO)의 세계적 유행 선언(3월 11일) 및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 지속, 상당수 국가의 전 세계 대상 입국금지·제한 및 항공편 운항 중단 등의 상황이 계속됨을 감안한 것"이라 설명했다.
외교부는 "우리 국민의 해외여행 중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사례 방지와 더불어 국내 방역 차원에서도 우리 국민의 해외 방문 자제가 긴요한 상황임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권다희 기자 dawn2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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