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U 생태교통 국제콘퍼런스 IN JEONJU' |
(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전북 전주시는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생태교통네트워크와 함께 16일 덕진구 팔복예술공장에서 '2020 한국-EU(유럽연합) 생태교통 국제콘퍼런스 인 전주(IN JEONJU)'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생태교통-도로 위의 탄소제로를 꿈꾸다'를 주제로 열린 이 콘퍼런스는 각 지역의 생태교통과 관련한 다양한 정책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해 나가기 위한 것으로, 17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열린다.
콘퍼런스는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로 출퇴근하면서 온실가스와 미세먼지를 줄이고 자전거 생활화에 기여한 '자전거 출퇴근 챌린지'의 성과 보고와 시상식으로 시작됐다.
이 챌린지는 휴대폰 앱을 활용해 일상생활에서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를 포인트로 환산해 자전거 이용이 가장 활발한 지역과 개인에게 시상하는 캠페인으로, 지난 9∼10월 전주를 포함한 12개 도시에서 진행됐다.
총 3천명 가량이 참가한 이번 챌린지에서 총 주행거리는 76만8천280㎞를 기록, 16만3천567㎏의 온실가스를 저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미나에서 김승수 전주시장은 시민과 함께 탄소를 줄이고, 숲을 넓히고, 길을 공유하는 등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전주시 생태도시 종합계획'을 설명했다.
전주역 앞 첫 마중길 |
구체적으로 8차선을 6차선으로 줄이며 직선도로를 S자형 곡선으로 바꿔 차보다 사람을 먼저 생각한 첫 마중길, 충경로 '차 없는 사람의 거리' 운영, 수소 시내버스 및 친환경 마을버스(전기버스) 운행, 한옥마을 관광 트램 도입 등 정책을 소개했다.
이 밖에 유럽의 자전거 우수도시로 꼽히는 스웨덴 말뫼시의 안드레아스 숀스트롬 부시장과 서철모 화성시장이 각각 생태교통 정책을 발표했다.
17일에는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한 혁신적 도시 전환 사례'를 논의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번 콘퍼런스는 유튜브에서 '생태교통 국제콘퍼런스 인 전주'를 검색해 시청할 수 있다.
추명구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생태교통네트워크 위원장은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각 지역의 생태교통과 관련한 다양한 정책 및 사업 등을 학습하고 지역 생태교통 사업과 연계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ic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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