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성원 의원은 13일 열린 국회운영위원회에서 민주노총의 주말 집회 계획에 대해 "민중공동행동이 대규모로 집회해 코로나가 확산되면 그 부분은 노 실장 말씀대로 살인자가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노 실장은 지난 4일 청와대 국정감사에서 보수단체가 주도한 8·15 광복절 집회와 관련해 "집회 주동자들은 다 살인자"라고 칭했다.
하지만 민주노총 등 노동단체들이 14일 서울에서 전국민중대회를 열겠다고 예고한 것에 대해서 노 실장은 "100명 이하로 집회를 개최하기로 했다"며 "서울 전역에 걸쳐 분산돼 (집회가 예정돼)있다"고 전해 야당과 설전을 벌인 것이다.
노 실장은 "집회 금지 쪽으로 한번 세게 추진해보겠다"며 "집회 주동자들이 방역 당국 명령을 지키지 않아 확진자나 사망자가 나오면 비난을 금치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이 "어떤 비난이요"라고 묻자 노 실장은 "제가 지난번에 과하다고 했던 (살인자) 표현을 다시 하라는 말인가"라며 반응을 보였다.
이어 "국민에게 살인자라고 한 적이 없다"며 "어디서 가짜뉴스가 나오나 했더니, 여기서 나온다. 속기록을 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하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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