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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시진핑 연내 방한 추진설에 "정해진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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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말 또는 12월 초중순 방한 가능성 제기

"코로나 안정되고, 여건 갖춰지는대로 성사"

뉴시스

[베이징=신화/뉴시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0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20차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 참석해 화상 연설을 하고 있다. 시진핑 주석은 이 자리에서 "다자주의가 일방주의를 이긴다는 것은 역사가 증명했고 앞으로도 계속 증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0.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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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국현 기자 = 외교부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주석의 연내 방한 가능성에 대해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12일 기자들과 만나 "이달 말 또는 내달 초중순 시 주석의 방한이 추진되고 있느냐"는 질문에 "지금 중국과 우리는 코로나 상황이 안정되고, 여건이 갖춰지는대로 조기에 시진핑 방한을 성사시키자는 공감대가 있다"며 "이런 공감대를 바탕으로 협의해 나가고자 한다"고 답했다.

이 당국자는 이어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특별한 날짜를 놓고 협의하는 것이 아니라는 뜻을 전했다.

일각에서는 시 주석이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화상회의가 끝난 직후인 11월 말 또는 12월 초중순께 방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시 주석은 방한 시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사태 이후 한중 관계 복원 방안과 경제 협력, 북핵 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국 일각에서는 동맹 회복을 강조하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들어서기 전에 시 주석이 방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다시 확산되고 있는 데다 국내에서도 연일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는 점은 걸림돌로 지적된다.

앞서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는 지난 3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나 "시 주석의 한국 방문 계획은 여전히 흔들림이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 대표는 당시 기자들과 만나 "코로나 상황 등 여러가지 조정을 해봐야할 것이다. 코로나 사태의 안정화에 대해서도 특별한 시기를 논의한 것은 아니다"고 전했다.

이 당국자는 이달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의 방한 가능성에 대해서도 "알고 있는 것이 없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g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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