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입국자에 코로나19 검사 2회 요구…삼성전자 전세기 취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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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민선희 기자,주성호 기자 = 외교부가 12일 중국 입국자에 대한 검역이 강화됐으나 한중 신속통로 제도는 계속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최근 중국 내 해외유입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중국은 중국행 모든 입국자에 대해 검역 강화 조치를 시행했다"며 "상기 조치로 전세기 승인 등 중국 입국을 위한 일부 절차가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중국 측과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한중 신속통로 제도 운영이 중단된 것은 아니다"라며 "지난 5월1일 이후 신속통로는 시행 중이며 현재까지 약 1만명의 우리 기업인이 동 제도를 통해 중국에 입국한 것으로 파악된다"라고 설명했다.
업계에 따르면 오는 13일 국내에서 삼성전자 임직원을 태워 중국 시안과 톈진으로 떠날 예정이었던 전세기 2편의 운항이 취소됐다.
시안에는 삼성전자의 유일한 해외 메모리 생산기지인 낸드플래시 공장이 있으며 톈진에는 TV 공장을 두고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13일 시안과 톈진에 각각 엔지니어를 보내 현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으나 갑작스러운 중국의 전세기 취소 통보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에 따르면 중국은 해외 입국자에 대해 검역 강화 조치를 시행했다. 지난 11일 0시부터 우리나라에서 중국으로 가는 비행기 탑승객은 PCR(유전자 증폭) 검사 음성 확인서 2장을 제출해야 한다.
탑승객은 탑승일 기준 72시간 내 1차 PCR검사와 36시간 내 2차 검사를 실시해야하며, 1차 및 2차 검사는 주한중국대사관에서 지정하는 각기 다른 의료기관에서 받아야 한다.
정부는 "중국의 강화된 입국 검역 절차로 인해 우리 기업인들이 겪는 불편이 최소화하도록 중국과의 소통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minss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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