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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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청와대는 11일 오는 2021년 G7 의장국인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가 문재인 대통령을 G7 회의에 초청한 것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올해 의장국인 미국의 G7 대면정상회의 개최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면서 “내년도 영국에서 개최되는 G7 정상회의에 참석할 경우, 향후 예상되는 G7 확대 개편 논의시 한국의 참여에 매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각각 2020년, 2021년 의장국인 미국과 영국 정상에게 연이어 G7 정상회의에 초청을 받은 것이다. 국제사회에서의 대한민국 위상을 확인하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앞서 문 대통령은 전날 오후 존슨 총리 요청으로 이뤄진 전화통화에서 존슨 총리로부터 2021년도 G7 정상회의에 참석해달라고 공식 초청을 받았다.
문 대통령은 수락의사를 밝혔다. 그는 “성공적인 G7 정상회의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영국과 협력하고 기여할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강 대변인은 이어 “우리는 전대미문의 세계적 코로나 위기 상황에서 방역 모범국이자 경제 선방국으로 꼽히고 있다. 이제 기후위기 대응에 있어서도 선도국의 길을 가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어떤 자격으로 G7에 초청됐는지’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는 “통화에서는 그와 관련된 문답은 없었다. 일단 대통령은 수락의사를 밝혔는데, 앞으로 지켜보면서 기다려봐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확대 개편 논의가 없으면 옵저버로 가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민주 기자 you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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