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이루마 |
(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발매 9년 만에 미국 빌보드 클래식 차트를 역주행한 이루마의 앨범이 LP로 재탄생한다.
소속사 마인드뮤직테일러는 11일 이루마가 데뷔 10주년 기념 음반 '더 베스트 레미니선트'(The Best Reminiscent)를 한정판 LP로 내놓는다고 밝혔다.
'더 베스트 레미니선트'는 이루마가 2011년 발표한 베스트앨범으로 '키스 더 레인', '리버 플로우스 인 유', '메이비' 등 대표곡이 수록됐다.
발매 9년이 지난 올해 2월 빌보드 클래식 앨범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이후 총 23주간 이 차트에서 정상을 기록해 화제가 됐다.
소속사는 "한국 피아니스트의 9년 전 음반이 오랜 시간 동안 여러 해외 뮤지션을 누르고 1위를 차지한 것은 이 음악이 가진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가 세계적으로도 공감을 얻은 것"이라고 자평했다.
이루마는 앞서 2011년 이 앨범을 LP로도 제작해 선보였으나 발매 직후 완판돼 팬들 사이에서 아쉬움이 컸다.
소속사는 "잔향이 길고 섬세한 피아노의 특성상 LP로 음악을 담아내는 것이 어려워 이루마가 오랫동안 고심했다"며 "많은 분의 요청에 따라 10주년과 20주년을 기념하는 앨범들만 LP로 발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2001년 1집 '러브 신'으로 데뷔한 이루마는 20주년을 앞두고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다음 달 20일에는 랜선 콘서트를 개최해 팬들을 만난다. 그동안 발표한 음악을 오케스트라, 솔로, 협주 등의 다양한 형태로 편곡한 버전도 매달 선보일 예정이다.
이루마 '더 베스트 레미니선트' 표지 사진 |
ra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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