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6 (토)

이슈 2020 미국 대선

바이든 당선에 中 증시 급등…'트럼프 리스크' 완화 기대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주말 사이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됐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나서 거래가 재개된 오늘(9일) 중화권 증시 주요 지수가 일제히 급등했습니다.

중국 증시의 벤치마크인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0% 오른 3,375.05로 오전 장을 마쳤습니다.

기술주 비중이 높은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3% 올라 2015년 7월 이후 5년여 만에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상하이·선전 양대 증시의 우량주 300개 주가 동향을 반영하는 CSI300 지수도 2% 이상 올라 2015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전체적으로 기술주들이 상승장을 이끌었습니다.

중국의 대형 기술기업들이 거래되는 홍콩 항셍지수도 1% 이상 상승했습니다.

홍콩 증시의 양대 대장주인 알리바바와 텐센트가 각각 3%대, 2%대 올랐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오전 11시 40분 미국 정부의 수출 규제 대상이 된 중국의 '반도체 기대주'인 SMIC는 6%대 상승 중입니다.

시장에서는 바이든 후보 당선을 계기로 미국과 중국의 전면적 대결이 다소나마 완화되면서 중국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걷힐 수 있다는 기대감이 중국 주가 상승 흐름의 한 요인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기 기자(kimmy123@sbs.co.kr)

▶ [기사 모아보기] 바이든, 美 46대 대통령 당선
​▶ [뉴스속보] 코로나19 재확산 현황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