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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당선' 외교부 "네트워크 통해 한미동맹 강화·평화프로세스 진전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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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장관 방미, 폼페이오 장관 이외에 의회·싱크탱크·학계 인사 만나 '평화 프로세스' 지지와 협력 당부 계획

바이든측 캠프 인사와도 접촉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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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8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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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승리한 가운데 외교부가 내년 1월 출범할 예정인 바이든 행정부와 한미관계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8일 외교부는 "바이든 진영과 민주당 주요 인사들과 직접 소통해 왔다"면서 "그간 구축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긴밀한 소통과 공조를 통해 한미동맹 강화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진전을 이룰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입장을 내놨다.


정부는 그간 미국의 새 행정부 출범에 앞서 미국 재외공관을 통해 바이든 캠프 인사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만남을 갖는 등 전방위 외교 노력을 지속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의 초청으로 미국을 방문하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이날 오전 출국 전 기자들과 만나 "한미관계는 민감한 시기이기는 하지만 늘 소통하는 것이고 한반도 정세나 한미현안에 있어 기회가 있으면 또 시기와 상관없이 한미 장관 차원에서 이야기하는 것"이라면서 이번 방미의 의미를 설명했다. 강 장관은 9일 폼페이오 장관과 회담을 할 예정이다.


이어 강 장관은 "의회나 학계 쪽 인사들을 만나 민감한 시기이기는 하지만 한미관계를 더욱 굳건히 다지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유익한 대화를 많이 나누고 올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측 인사를 만날 예정이냐는 질의에는 "일정 자체를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상황이고 가서 봐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 주요 인사 이외에 미 연방 의회와 싱크탱크, 학계 주요 인사 등을 만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과 한미동맹 강화에 대한 미 조야의 지속적인 지지와 협력을 당부할 계획이다.


이번 방미에는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강 장관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 본부장은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과 한미 북핵협상 수석대표 협의를 통해 미국 정권 교체 과도기 북한의 도발 억제 등 한반도 상황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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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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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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