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방공식별구역 진입한 중국군 Y-8CD 전자전기 자료사진 |
(홍콩=연합뉴스) 윤고은 특파원 = 미국 대선에서 누가 승리를 하든 남중국해를 둘러싼 미중 간 갈등이 고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중국군이 10시간 연속 남중국해 정찰 비행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홍콩 매체 명보에 따르면 전날 중국 관영 CCTV는 중국 인민해방군의 한 공군 부대가 최근 남중국해에서 10시간 연속비행에 도전해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CCTV는 이는 종전의 8.5시간 비행 기록을 경신한 것으로, 중국 공군의 남중국해 전역에 대한 장악력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라고 전했다.
CCTV가 공개한 훈련 세부 내용에 따르면 남중국해 남부전구(戰區)의 한 공군 여단 소속 전투기 두 대가 동료들의 호위를 받으며 해당 훈련을 했다.
두 전투기는 안전을 고려해 10분 간격을 두고 이륙해 1시간 30분씩 비행했으며, 두 차례 연속 출격 후 공중급유를 했다.
두 전투기는 10시간 비행 동안 공중급유를 할 때만 구름 속에서 모습을 드러냈으며, 조종사들은 초콜릿과 생수를 먹으며 훈련에 장거리 비행을 완수했다.
pretty@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